허남준 / 사진=에이치솔리드 |
지난해 허남준은 MBC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에서 홍희주(채수빈 분)의 대학 선배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으로 활약했다. 훈훈한 비주얼에 다정함까지 갖춘 캐릭터의 매력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이러한 열연은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2024 MBC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허남준은 2025년의 포문을 연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로 연이은 작품 행보를 이어나갔다. 극 중 그는 ILS 내 마우스 담당 우주 과학자 '이승준' 역을 맡았다. 이승준은 대한민국 최연소 노벨상 후보로 우주에서 치매 연구에 힘쓰는 천재 박사다. 허남준은 해당 캐릭터를 이전 작품과는 상반되는 비주얼과 연기 톤으로 진중하지만 쾌활하게 그렸고, 지난주 첫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허남준은 또 다른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바로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연출 김상호)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 그는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로 분한다. 한재필은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에 딱 봐도 부잣집 아들 티 나는 외모를 가졌다. 부티가 흐르는 외양과는 달리, 그 속은 상처로 곪아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인물이기도. 허남준은 '백번의 추억'을 통해 그간 쌓아온 연기 포텐을 한껏 터트릴 예정이다.
이처럼 배우로서 자신의 길읕 탄탄히 쌓아올리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허남준. 그런 그가 한계를 모르고 계속해서 펼쳐낼 무한 연기 스펙트럼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