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
알 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오쿠두드와의 사우디 프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알나스르는 승점 28(8승4무2패)로 3위에 자리했다.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36)와 8점 차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호날두는 1-1로 맞선 전반 42분 페널티킥(PK)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사디오 마네가 상대 수비수의 거친 발길질에 쓰러졌고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골키퍼 방향을 속이는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해 열린 첫 경기이자 겨울 휴식기 후 한 달 만에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호날두는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더불어 프로 24년 연속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는 17살이던 2002년 10월 7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소속으로 모레이렌스와의 2002~2003시즌 포르투갈 리가 노스 6라운드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24년 동안 매 시즌 프로 무대에서 골을 넣고 있다.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
올 시즌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 공식전 20경기 출전 17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오는 18일 알 타아원과 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축구 선수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2위에 오른 라이벌 리오넬 메시보다 2배 이상 많은 액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연봉 2억 6300만 유로(약 3956억원)을 받았다. 이어 메시가 1억 2400만 유로(약 1865억원)다. 3위는 네이마르, 4위는 카림 벤제마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