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브리스톨 시티(2부)와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대회 32강에 올랐다.
황희찬은 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활약이 좋지는 않았다.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75분을 소화했는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또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후반 3분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방향이 맞지 않았다. 후반 26분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마저도 골대 위로 넘어갔다. 황희찬도 상당히 아쉬워했다.
이에 앞서 전반 44분 황희찬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황희찬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에 집중하다가 반칙을 범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브리스톨은 마르커스 맥관이 프리킥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황희찬은 기회창출, 드리블 성공 모두 0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75%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황희찬의 평점으로 6.7을 매겼다. 선발로 출전한 울버햄튼 공격진 중 유일하게 평점 6점대를 받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6.4였다.
황희찬(왼쪽)이 울버햄튼 동료들과 세리머니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SNS |
이후 울버햄튼은 전반 막판 실점, 후반 7분에는 고메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상대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한 골차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