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 셰플러-코르다, 美 골프기자 선정 '2024 올해의 선수'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1.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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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왼쪽)와 넬리 코다. /AFPBBNews=뉴스1
이변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인 스코티 셰플러(29)와 넬리 코다(27·이상 미국)가 2024년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를 올해의 남자 선수, 코르다를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87.5%의 득표율로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경쟁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남자 골프 랭킹 1위 셰플러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달성했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무려 9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셰플러는 "두 번째 GWA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2024년은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2024년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금메달, 첫 페덱스컵 우승에 아들도 태어났다.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자 골프 랭킹 1위 코다 또한 88.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림픽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지노 티띠쿤(태국) 등도 제치고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7승을 달성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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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오른쪽)와 타이거 우즈. /AFPBBNews=뉴스1
코다 또한 "이 권위 있는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저는 우리 스포츠를 다루는 모든 작가와 언론인에게 매우 감사드린다. GWAA에서 인정을 받는 것은 항상 특별한 일이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저는 분명히 자랑스러워하며 제 경력에서 돌아볼 일"이라고 기뻐했다.

시니어 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1946년 창설된 GWAA는 1975년부터 매년 회원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마스터스 개막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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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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