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
유정수는 14일 첫 방송하는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사장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600만 자영업자의 각종 애환을 담은 사연에 공감하며, 벼랑 끝에 놓인 사장들을 위한 구체적인 생존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사업장들을 찾아 꼼꼼한 점검을 진행한 후, 스튜디오에서 사업장의 존폐 여부를 결정한 뒤 사장들에게 올바른 폐업 지원 및 생존 컨설팅까지 해주며 '국가대표 비즈니스 전문가'다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랙컨슈머들의 상상초월 행각을 낱낱이 고발하는 제보 영상과 녹취 파일이 대거 공개된다. 그중 약속을 '노쇼'한 손님이 예약금 환불을 두고 사장과 '창과 방패'의 싸움을 벌이자, 유정수는 "그동안 별별 못 볼 꼴을 많이 봤지만, 이런 일이 가장 큰 트라우마를 유발한다"며 눈을 질끈 감는다. "실제로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절로 온다"며 사장의 심정에 누구보다 공감하는 것. 남동생이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한혜진 또한 "장사하는 동생이 생각나, 어떡해"라고 과몰입하는가 하면, '법률 전문가 패널' 김혜진 변호사는 "법리적 의견을 드리기 이전에, 내가 전화를 대신 받아 싸우고 싶은 심정"이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유정수는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을 통해 팀워크를 쌓아온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커서 섭외에 응하게 됐다"면서, "'동네멋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훨씬 살벌해져서 돌아왔다는 점"이라고 밝힌다. 더불어 '사장은 아무나 하나'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어느 때는 손님이고, 어느 때는 누군가에게 접대해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프로그램을 계기로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과연 우리 사회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념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한다.
이와 함께 유정수는 "'사장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위기에 빠진 사장들의 '폐업 or 생존' 여부를 결정해주게 됐는데, 실패를 인정하는 것도 큰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방송을 보시는 사장님들도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상황을 다시 점검해 보고, 버티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포기하길 바란다"고 자영업자들을 향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마지막으로 유정수는 "'사장은 아무나 하나'는 600만 자영업자와 창업 준비생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본방송 시청을 독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