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이강인 '미친 패스' 뿌리고도 "더 잘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반성 "골 결정력 가장 중요해"... PSG, 생테티엔에 2-1 승리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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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이 승리 후에도 경기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PSG는 1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시즌 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그 17경기 무패(13승 4무) 행진을 이어간 PSG는 승점 43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에서 2선 오른쪽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AS모나코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이다. 올 시즌 리그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10개에 단 하나만 남겨뒀다.

통계 전문 맨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2회, 패스성공률 94%(51/54회)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무려 7회나 올렸다. 중원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 조율로 동료들에게 원활하게 볼을 전달했다. 롱패스도 7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우스만 뎀벨레(9.0) 다음으로 높은 평점인 8.7을 부여했다.

이날 이강인의 패스를 기점으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중앙에서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다. 뎀벨레는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6분에는 직접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발로 감아찼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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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PSG 대 생테티엔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뎀벨레는 전반 23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키커로 나선 뎀벨레가 골키퍼 방향을 속이는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이 전반 32분 다시 골을 노렸다.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했지만 볼은 골대 위로 떴다.

PSG는 후반 19분 주리코 다비타슈빌리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후 "생테티엔은 좋은 팀이다. 이들을 상대로 우리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며 "우리가 더 잘할 수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수비가 강하고 강팀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승리에 만족한다. 다만 코치진이 강조하듯 공격과 수비에서 계속 발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결정력이다"라며 "새해 첫 홈 경기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계속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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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PSG 대 생테티엔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왼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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