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전 아나운서 /사진=스타뉴스 |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손정은은 "MBC에서 15년 근무했는데 거의 뉴스 앵커만 했다. 제 이미지가 틀에 박히고 남들이 볼 때 딱딱하고 차갑다고 하더라. 냉정한 이미지로만 머물러 있는데 저는 사실 밝고 명랑하고 초긍정적이다. 사실 되게 허당이기도 하다. 아나운서국에서 방송과 실제가 가장 다른 사람 1위로 뽑히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
또 "너무 힘들어서 일단 휴직을 했다. 충분히 쉬며 인생에 대한 고찰을 하니까 마음이 괜찮아지더라. 그러다가 1년이 지나니 MBC를 관둬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선배들도 다 말렸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며 관뒀다. 세상에 뛰어들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전현무를 생각해 보면 정말 파격적인 이미지 아니어었냐.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고 전현무로 예를 들자 손정은은 돌연 개인기들을 선보였다.
서장훈은 그러면서 "억지로 하면 다 티가 난다"고 조언했고, MC 이수근 역시 "젊은 나이가 아니라서 더욱 내려놔야 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