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이 13세 연하 신혜선과 짜릿한 스킨십을 주고받았다.
주병진은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신혜선과 데이트에 나섰다.
주병진과 신혜선은 낭만적인 버스 데이트를 즐겼다. 주병진은 "나이가 있으면 젊을 때 사랑 감정보다 속도가 어떨지 잘 모르겠다"라고 주저했다. 이에 신혜선은 "진짜 제 상대를 만난다고 하면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아요. 나이랑 상관없을 것 같은데"라며 "연애하면 주 1회 정도 만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병진도 "사랑도 아껴 써야 한다. 금방 소진된다"라고 답했다.
이후 각자 다른 자리에 앉았던 두 사람은 함께 나란히 앉기 위해 뒷자리로 이동했다. 주병진은 이동 도중 손을 덥석 잡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이어졌다. 신혜선은 "순간 블랙아웃됐다. 떨렸는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 고수이신데?"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신혜선은 "주병진의 맞선을 방송을 통해 전부 봤다. 그런데 기분이 나쁜 게 있었다. 누구는 의자를 빼주고 누구는 안 그러고 왜 차별하시나요?"라고 물어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병진은 "다음에는 식사할 때 떠먹여 드리겠다"라고 화답했다.
버스에서 내린 두 사람은 우산을 구입했다. 주병진은 우산을 일부러 하나만 구입하고 신혜선과 우산을 함께 썼다. 주병진은 "누군가 세상을 관리하시는 분이 나를 장가보내려고 하시나? 그 순간이 행복했고 짜릿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신혜선은 "설렜다.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나?"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비를 피해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주병진은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우산을 함께 썼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칼국수와 반찬이 나오자 신혜선은 "직접 기회 되면 파김치 담아드려야겠다"라고 적극 어필했다. 이어 "싱글들은 명절 때가 외롭다"라고 답하자 주병진은 "그래서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라고 답하며 마지막으로 와인 바에서의 데이트를 신청, 신혜선으로부터 OK 대답을 얻고 와인 바로 향했다.
주병진은 직접 와인을 오픈하며 "좋은 이야기가 오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살면서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신혜선과의 만남을 기억했고 "내년 계획도 세우자"라고 제안했다. 신혜선도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내게 쉼도 목표라고 말씀해주셨다. 마음이 찡했고 집에 가서 적어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유로운 삶을 올해에는 살아야겠다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주병진과의 만남에 대해 "솔직히 첫인상이 차가워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배려도 해주시고 그래서 이분은 내가 못봤던 매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정말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말씀하시는 것도 지혜로워서 많이 배운다"라며 "처음 봤을 때는 36.5도였는데 지금은 46.5도다"라고 말했다. 주병진도 "감사하다"라며 "처음 뵀을 때 굉장히 날이 서 있는 눈매가 느껴졌다. 예리하고 강한 눈매가 숨어있구나 라고 느꼈는데 이후 방송을 보면서 일하실 때 모습을 보니 다른 얼굴이었고 내가 생각했던 모습이 나왔다. 업무와 싸우면서 나오는 전투 표정이었다. 여린 마음이 내재돼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
한편 박소현은 이날 6세 연하 강석원과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박소현과 대화를 나눈 강석원은 "연상은 상관이 없다"라며 "5살 연상까지는 만나봤다. 연하도 만나봤지만 같은 세대라서 그런지 연상이 더 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현 씨를 위해 집 인테리어를 꾸며봤다"라며 설계도도 보여줬다. 설계도를 본 박소현은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답하고 "너무 감동했고 멋있었다. 직업정신과 프로 정신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강석원은 혹시 신혼집을 감안한 거냐는 질문에 "혹시 들켰나요?"라며 "옆에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박소현은 제작진이 강석원의 인테리어 플러팅 질문에 "그게 플러팅이었다면 잘못한 것 같다. 힌트를 주셨다면 어땠을까"라고 답했다.
한편 박소현은 결혼 질문에 "막연한 환상"이라고 답했고 강석원은 "이제 결혼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 환경을 벗어나야 해서 욕심이 많았다.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부터 다 내가 케어할 거라는 욕심이 컸다"라며 "내가 책임을 질수 있을 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소현 씨 같은 분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후 강석원은 박소현에게 "지금까지 만난 맞선남 중에 나는 몇번째인가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다면 집에 가셔도 웃으실 수 있을 거다. 그만큼 재미있게 해드릴 수 있다"라고 어필했다. 박소현은 "그 말을 듣고 다음 만남에 대한 부담보다 기대감이 커졌던 플러팅이었다"라고 답했다.
최종 선택에 앞서 박소현은 강석원에 대해 "동안이면서도 샤프했다. 볼수록 매력이 느껴졌다"라고 떠올렸고 강석원은 박소현에 대해 "배려 등에 있어서 만점이었다. 소현 씨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결국 박소현은 6세 연하 강석원에게 애프터 신청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