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정다은 부부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사진=이동훈 |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2024 SBS 연예대상' 축하 무대를 준비하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와 김민재, 최유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2024 SBS 연예대상'에서 가수 겸 배우 비비의 곡 '밤양갱'에 왈츠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돌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
왈츠 연습이 진행될수록 김민재, 최유라는 서로의 골반이 맞닿는 등 그간 볼 수 없었던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들은 버벅거리는 것도 잠시 두 손을 꼭 붙잡고 왈츠 연습에 푹 빠져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김민재는 최유라를 향해 "셋째 생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최유라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반면 조우종, 정다은은 시간이 흐를수록 티격태격했다. 정다은이 삐걱대자 조우종은 "나를 아예 건드리지 마라. 발을 왜 그러는 거냐. 내 발을 왜 거냐. 나는 춤을 출 때마다 넘어질 것 같다. 이건 뒤후리기다. 씨름 기술이다"고 장난스럽게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
이를 본 MC 김구라는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 와중에 서로 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연습을 마친 이들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때 정다은은 "(조우종이) 지난해 '연예대상' 때 헛소문을 듣고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 가짜 뉴스 때문에 끝까지 희망을 놓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조우종은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그러지 마라. 괜히 설레게 하지 마라. 희망고문을 하면 나는 또 '연예대상' 시상식 하는 5시간 동안 힘들어진다"고 토로하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