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임 시작점' 권오갑 총재 "K리그 400만 관중 돌파 목표"... 새해 약속 '4가지' 위해 달린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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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4선에 성공한 권오갑(73)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K리그 발전을 위해 올해도 힘껏 달릴 예정이다.

연맹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권오갑 총재를 새 당선인으로 선출했다.


연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재 선거 후보등록을 접수했고, 권오갑 총재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단독 입후보시 정관 제21조 제1항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투표 없이 선관위가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심사해 하자가 없으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에 권오갑 총재는 이번 총회에서 제13대 총재로 취임해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당선이 확정된 권오갑 총재는 "올해는 K리그 4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 회장이자 연맹 수장인 권오갑 총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총재로 선출된 후 2017년 재선, 2021년 3선, 이날 4선에 성공했다. 11년 동안 총재를 연임하며 K리그 승강제 정착과 클럽 수 확대, 중계방송 확대,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최근 권오갑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4가지 목표 및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팬 친화적인 리그 운영 확대 ▲유소년 육성과 유망주 발굴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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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제13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뉴시스
이달 초 권오갑 총재는 "지난해 K리그는 2년 연속 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며,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며 "K리그는 현재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리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리그 흥행과 관중 수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권오갑 총재는 "오랜 시간 K리그가 유소년 육성에 공들이고 준프로 계약 제도가 맞물려 탄생한 결과"라며 "육성 체계를 더욱 선진화하고 국제 교류를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

연맹은 지난 2023년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해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어시스트 등 더욱 체계적으로 축구를 통해 나눔 실천을 하고 있다. 올해도 K리그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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