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위해 이렇게까지→'750억 평가' 풀백 산다 "공격 부담 덜어줄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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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한 '캡틴' 손흥민(33)을 위해 새로운 영입에 나선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돕기 위해 공격형 왼쪽 풀백을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A 톱클래스 풀백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이를 행동으로 옮길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레체에서 뛰는 파트리크 도르구다. 덴마크 국적의 도르구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갖췄다. 신장 185cm 좋은 체격에 파워풀한 드리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1세로 나이가 어린 데다가 엄청난 멀티 포지션 능력도 지녔다. 올 시즌 도르구는 레프트백을 비롯해 왼쪽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심지어 오른쪽 전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었다.

매체는 토트넘이 도르구를 영입하면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팀토크는 "도르구가 손흥민의 압박을 덜어줄 것"이러며 "도르구를 데려오면 토트넘, 손흥민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영입이 될 것이다. 도르구가 풀백에서 공격에 집중하고,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안겨준다면 왼쪽 공격에선 위협적인 선수가 늘어나게 된다. 올 시즌 도르구는 이미 3골을 넣었다. 도움은 1개에 불과하지만 끊임없이 공격에 침투한다. 오른쪽 윙어로도 뛰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주전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도기는 잦은 부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를 왼쪽으로 돌리거나, 아치 그레이를 땜빵으로 쓰고 있는데 효과가 떨어진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공격 부담도 커졌다. 상대 수비도 더 집중적으로 손흥민을 마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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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도르구. /AFPBBNews=뉴스1
실제로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17경기에 나서 5골 6도움, 이전 시즌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 토트넘이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릴 때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형 전술에서 우도기가 보여준 공격력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못했고 현재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부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괜찮은 수준이지만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을 넣거나,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폭발적인 스피드는 잃었다"면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르구는 5000만 유로(약 750억 원)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이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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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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