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비욘세 |
비욘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비굿(BeyGOOD)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우리는 당신과 함께합니다"라며 "비굿이 250만 달러(약 36억 7250만 원)를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금은 알타데나/파사데나 지역의 집을 잃은 가족들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즉각적인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와 지역 사회 센터에 전달된다"라고 알렸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산불 발생 지역에 소방관 및 지원 인력 7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LASD)은 로스앤젤레스 주변 화재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산불이 처음 발생한 팰리세이즈 지역으로, 해안을 따라 할리우드 스타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의 고급 저택이 즐비한 곳이다. 이어 올리바스, 리디아,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보고되며 이틀 사이 대형 산불 7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패리스 힐튼의 고급 저택은 2021년 6월 약 840만 달러(한화 122억원)에 매입했으며 이는 거주용이 아닌 휴가용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