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첫 드라마 여주..젓가락 던졌는데 천장에 진짜 꽂아" [펄스픽]

강남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1.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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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개그우먼 김민경이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을 통해 첫 정극 연기 도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선 펄스픽(PulsePick) 론칭 기념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펄스픽은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작년 12월 12일 소프트 론칭,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펄스픽은 2024년 6월에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펄스클립(PulseClip)의 플랫폼이다. 펄스픽의 '펄스'(Pulse)는 대중들 원하는 트렌드와 사용자의 취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의미하고, 그들에게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픽'(Pick)은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선택해 제공하는 과정을 뜻해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약속하고 있다.

이날 펄스픽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코드네임B: 국밥집 요원들'의 이창우 감독, 출연 배우 김민경, 이동원, 김산 등이 참석했다.

'코드네임B: 국밥집 요원들'은 기억은 잃었지만 몸이 기억하는 전투 능력으로 동네의 평화를 지키고 있는 코드네임B(김민경 분)와 그녀의 머릿속에 잠들어 있는 비밀 자금 코드를 알아내야 하는 언더커버 요원들이 말아주는 코믹 첩보 액션물이다.


극 중 김민경은 코드네임B 캐릭터를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코드네임B는 '헐크급 파워'를 가진 전설의 국정요원이었지만 중대한 임무 중 기억을 잃고 국밥집에서 일하면서 과거에 자신이 혹시 발레리나가 아니었나 하는 안타까운(?) 착각을 하는 인물이다.

김민경은 출연 소회를 묻는 말에 "처음에 감독님께 '원래 이렇게 대본 리딩을 많이 하냐, 그만 만나자' 했었다. 속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우 감독은 "처음 도전하는 숏폼 드라마이다 보니 연습을 좀 더, 좀 더 해보자 싶었다. 리딩을 거의 공중파 드라마 정도로 했다. 7~8번 정도 했으니까.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첫 드라마 출연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다. 근데 너무 좋은 분들과 같이 함으로써 긴장이 많이 풀어졌다. 저희끼리 그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거 같다. 너무너무 좋은 추억을 만든, 그냥 여행 갔다 온 기분이 들 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연기 처음이다 보니 톤을 맞추는 게 힘들고, 어떤 호흡을 가져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제가 많이 부족한 부분을 같이 해주는 배우님들께서 다 맞춰주시니까, 죄송스럽지만 저는 너무 즐겁고 기분 좋게 현장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경은 "코미디 연기는 오버스럽게 하니까, 힘을 빼는 게 힘들었다. 저는 뭐든지 힘을 많이 주는 스타일인데,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최대한 힘을 빼보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젓가락을 멋있게 던지면 CG 효과로 꽂히게 만드는 신이 있는데, 제가 그걸 진짜로 천장에 꽂아버렸다. 그래서 그때 '이거 안 찍었어?' 다들 난리가 났었다"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펄스픽은 매주 수요일에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신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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