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까지 본 베드신"..윤현민·데니안 이혼당하고 김민경 핫 데뷔, 파격 끝 숏폼 '펄스픽' [종합]

강남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1.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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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현민, 정혜성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펄스픽이 윤현민과 정혜성의 싱글남녀', 김민경의 '코드네임B' 등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를 내세워 미디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선 '펄스픽(PulsePick) 론칭 미디어데이 2025'가 열렸다. 펄스픽은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작년 12월 12일 소프트 론칭,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펄스픽은 2024년 6월에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펄스클립(PulseClip)의 플랫폼이다. 펄스픽의 '펄스'(Pulse)는 대중들 원하는 트렌드와 사용자의 취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의미하고, 그들에게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픽'(Pick)은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선택해 제공하는 과정을 뜻해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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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선 펄스픽 CSO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먼저 펄스클립의 사업 총괄 시의선 이사는 "시간은 곧 돈이다. 그래서 대중은 짧고 요약된 효율적인 콘텐츠를 소비하길 원한다. 펄스픽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이라며 "제작비, 제작 기간에 대해서도 대형 콘텐츠와는 분명한 차별화를 갖고 있다. 숏폼은 적은 비용, 짧은 비용으로 고화질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적은 투자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다"라는 이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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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감독, 배우 윤현민, 정혜성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뒤이어 펄스픽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들의 각 주역들이 등장,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글남녀'는 중고거래를 통해 'X부인'과 'X남친(남자친구)'의 물건을 교환하러 만난 배진석(윤현민 분)과 오다혜(정혜성 분)가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누며 혼자 서는 법을 배워가는 싱글남녀의 이야기.

윤현민은 배진석 역할에 대해 "강제 이혼을 당하고 시련에 빠져, 다시는 사랑을 못할 거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중고거래를 계기로 정혜성을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러다 치유하고, 그러다 사랑에까지 빠지게 된다. 이별의 아픔이 다시 사랑으로 채워지는 인물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정혜성과 연기해 보니 좋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우리 작품이 굉장히 따뜻한 드라마이다. 많은 분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정혜성은 "오다혜는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서, 이별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이별의 큰 아픔을 우연히 진석을 만나며 치유하고 서로 알아가며 또다시 내가 사랑을 하고 사랑받을 수 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혜성은 "베드신이 있다 보니 (윤현민의) 모든 걸 다 봤다. 복근이 있으시고 몸이 정말 좋더라. 남성미가 엄청나다. 오빠의 발가락 털까지 봤다"라고 거침없이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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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코드네임B: 국밥집 요원들'은 기억은 잃었지만 몸이 기억하는 전투 능력으로 동네의 평화를 지키고 있는 코드네임B(김민경 분)와 그녀의 머릿속에 잠들어 있는 비밀 자금 코드를 알아내야 하는 언더커버 요원들이 말아주는 코믹 첩보 액션물이다.

특히 김민경은 극 중 코드네임B 캐릭터를 맡아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코드네임B는 '헐크급 파워'를 가진 전설의 국정요원이었지만 중대한 임무 중 기억을 잃고 국밥집에서 일하면서 과거에 자신이 혹시 발레리나가 아니었나 하는 안타까운(?) 착각을 하는 인물이다.

김민경은 출연 소회를 묻는 말에 "처음에 이창우 감독님께 '원래 이렇게 대본 리딩을 많이 하냐, 그만 만나자' 했었다. 속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창우 감독은 "처음 도전하는 숏폼 드라마이다 보니 연습을 좀 더, 좀 더 해보자 싶었다. 리딩을 거의 공중파 드라마 정도로 했다. 7~8번 정도 했으니까.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첫 드라마 출연인 만큼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그는 "근데 너무 좋은 분들과 같이 함으로써 긴장이 많이 풀어졌다. 저희끼리 그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거 같다. 너무너무 좋은 추억을 만든, 그냥 여행 갔다 온 기분이 들 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드라마 연기 처음이다 보니 톤을 맞추는 게 힘들고, 어떤 호흡을 가져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제가 많이 부족한 부분을 같이 해주는 배우님들께서 다 맞춰주시니까, 죄송스럽지만 저는 너무 즐겁고 기분 좋게 현장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경은 "코미디 연기는 오버스럽게 하니까, 힘을 빼는 게 힘들었다. 저는 뭐든지 힘을 많이 주는 스타일인데,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최대한 힘을 빼보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젓가락을 멋있게 던지면 CG 효과로 꽂히게 만드는 신이 있는데, 제가 그걸 진짜로 천장에 꽂아버렸다. 그래서 그때 '이거 안 찍었어?' 다들 난리가 났었다"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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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데니안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이하 '이혼전쟁')은 개인 스캔들로 나락한 방송인 박준우(데니안 분) 이혼 리얼리티 쇼라는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로 성공한 듯했지만 욕망의 늪에 빠져 더 큰 도박판을 벌이면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건 이야기를 그린다.

데니안은 박준우 역할에 대해 "이혼을 2번이나 당하고 몰락한 캐릭터이다. 자신이 당한 이혼이라는 주제로 파격적인, 센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 프로로 재기에 성공하려고 물불 안 가린다. 굉장히 야망이 큰 인물이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이미 결혼을 했어야 할 나이인데 못하고 있다. 사실 아직 결혼도 못해봐서, 이혼까지 생각할 여념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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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선우, 지우, 송병근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그놈이 돌아왔다'는 사랑을 소유하고 싶은 여자 유리(지우 분)를 사랑이라고 착각한 남자 정민(차선우 분), 그리고 사랑이 늘 넘치는 폴리아모리스트 승호(송병근 분)가 펼치는 삼각 다자연애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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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기현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펄스픽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4 /사진=이동훈 photoguy@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는 45년생 김기현의 일상을 팔로우 하며, 그가 시니어로서 대한민국을 살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 이다.

펄스픽은 매주 수요일에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신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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