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
축구전문 풋붐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계약기간 2026년 6월까지의 소속팀 알 나스르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올해 여름까지였는데,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이다. 메가톤급 개인조건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호날두는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 원), 내년에도 똑같은 금액을 수령한다.
매체는 "호날두의 주급은 380만 유로(약 57억 원)에 달하고, 이는 하루에 50만 유로(약 7억 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알나스르가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 이유는 호날두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호날두는 사우디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개최권을 사실상 따오는 등 스포츠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매체는 "호날두의 재계약은 스포츠계의 주요 인물을 데리고 오려는 사우디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호날두의 유럽 복귀는 물 건너 갔다.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는 스토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년 1월에는 사우디 명문 알나스르로 이적하는 충격 결정을 내렸다.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는 무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다만 우승복은 없는 편이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이적 후 단 1개의 트로피만 거머쥐었다. 리그 등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대신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