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전' 최우진 "중앙대 동기 이도현과 자취해..도현이는 술도 안 마시고 바른생활 사나이였다"[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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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진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배우 최우진이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최우진은 15일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이하 '지거전')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쇼윈도 부부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소통이 단절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애틋하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우진은 극 중 정체를 숨긴 대통령 대변인실 별정직 행정관 박도재 역을 맡아 대반전을 선사했다. 극의 전반부에서 최우진은 백사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우직한 인물로 등장, 마치 비밀 요원처럼 지시받은 것은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당백 활약으로 '리틀 백사언'으로 불리기도 했다. 극 후반부에서 최우진은 과거 자신의 친형을 죽인 게 현재의 백사언인 줄 알고 복수를 위해 그에게 일부러 접근한 사실을 밝히며 충격을 줬다. 그러나 최우진은 죽음의 앞에서 진짜 백사언이 다른 인물이었음을 알고 분통해했다. 이후 출소한 박도재는 백사언과 협상 전문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최우진은 중앙대학교 연극전공 출신으로, 지난해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우지훈 역으로 정식 데뷔했다. '지거전'을 마친 그는 올해 박보검, 김소현 주연의 JTBC '굿보이'로 차기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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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진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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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진 /사진=MBC


-아직 신인인 최우진이란 배우를 대중에게 소개해 준다면?

▶저 최우진이란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다. MBTI는 현재 ISTP이고 원래는 ESTP였다. 저는 나쁜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남에게 상처가 될만한 말, 거친 언행은 별로 안 좋아한다. 감정기복이 크진 않고 무던한 편이다. 액티비티한 활동을 좋아하기도 한데 헬스, 등산, 클라이밍, 러닝 등을 즐겨하는 편이다. 반면에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항상 매운맛 MAX로 먹는 편이어서 팔당오징어, 훠궈, 마라탕, 마라샹궈, 엽떡을 좋아하고 집에 항상 실비 김치가 있다.(웃음) 피아노, 유도, 복싱, 태권도, 액션, 웬만한 스포츠 등 다양하게 할 줄 아는 게 많다.

-최우진의 인생작은 무엇인가.

▶드라마는 '미스터 선샤인'을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유연석 선배님이 백사언 역을 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나 찰떡이라 생각했다. 저도 시대물,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

-같은 소속사인 이도현 배우와 대학 동기라고 알려졌다. 대학 재학 당시 반 년 간 함께 자취를 한 적도 있다고.

▶이도현 배우는 대학교 동기이기도 하고 자취도 같이 했다. 학교에선 같은 연극도 했는데 지금까지 연이 이어지고 있다. 응원하고 존경하는 친구이자 선배다. 자취할 때 도현이는 술도 안 마시고 게임도 안 하고 성실한 바른생활 사나이였다. 저는 학교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공연도 많이 참여했다. 이번에 이런 좋은 역할을 맡게 됐을 때 걱정과 부담도 컸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던 게 예고 시절부터 꾸준히 연기 공부를 해온 경험으로 잘해보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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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진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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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진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차기작으로 올해 JTBC 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지.

▶'굿보이'는 경찰들의 이야기인데, 이번에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굿보이' 외에도 지난해 촬영해 놓은 작품을 올해 보여드릴 수 있겠다. 오디션도 많이 보는 중이다.

-앞으로 어떤 배우로 활동하고 싶은가.

▶일단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대학교 때 학과장님이 늘 해주신 말 중에 '배우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라'라는 말이 있었다. 배우로서는 연기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 '대체 불가한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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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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