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15일 뮌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김민재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는 김민재가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올 시즌 강행군을 펼친 김민재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법도 하지만 주전을 지키기 위해 참가한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가 투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쉬어갈 수도 있다. 휴식을 취한다면 다이어가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독일 FCB인사이드도 "전날 휴식을 취한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나설지 콤파니 감독은 곧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묀헨글라트바흐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경기 후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김민재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그야말로 '괴물'이다. 분데스리가 1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까지 뮌헨의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괴물도 아플 때가 있는 법이다. TZ는 "김민재는 지난 몇 주 동안 무릎 통증을 겪었고, 최근에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는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돼 장기 결장으로 이어진다면 뮌헨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김민재의 부상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회복할 기회가 곧 찾아온다"며 "오는 16일 2위 레버쿠젠과 맞대결 전까지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를 출전시켜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직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는 붙박이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전 정지가 되면서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김민재의 투지 넘치고 안정적인 수비는 어김없이 빛났고 다이어도 무난한 수비를 펼쳤다. 둘은 함께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