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격수 이건희. /사진=제주SK 제공 |
제주SK는 "이건희를 영입했다. 향후 제주의 공격을 이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한 차세대 공격수"라고 15일 밝혔다.
이건희는 "제주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프로는 증명하는 곳이기에 지금 바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입영 등 여러 여건으로 발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여기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미래의 새로운 기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건희는 2016년 보인고 재학시절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에 진학한 뒤에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2019년 U리그 4권역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K리그2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건희는 서울이랜드에서 2시즌 동안 K리그2 1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광주FC로 임대를 떠났다. 2022시즌 K리그2 15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37라운드 김포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렸고 이 득점은 광주 팬들이 뽑은 2022시즌 베스트골 1위에 선정됐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건희는 2023시즌 광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무대에서 총 56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수확했다.
제주 공격수 이건희. /사진=제주SK 제공 |
제주에 합류한 이건희는 4월까지 활약하고 병역 의무를 위해 아쉽지만 팀을 떠난다. 2025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4월 입영대상) 모집에 합격한 이건희는 군복무를 마치면 다시 제주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