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공식 훈련 중 김민재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5-0으로 이겼다.
파죽지세다. 뮌헨은 17경기 13승 3무 1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바이어 레버쿠젠(17경기 38점)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강등권 호펜하임은 17경기 승점 14로 16위에 머물렀다.
강행군을 이어오던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첫 휴식을 받았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 끝내 뛰지 않았다. 독일 매체 'TZ'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이틀 전 훈련에 불참했다. 최종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올 시즌 주축인 김민재의 몸 상태를 고려해 선발 명단을 짰다.
홈팀 뮌헨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전방에 포진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하파엘 게헤이루가 양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하파엘 게헤이루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전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해리 케인(오른쪽)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전반전 페널티킥 골을 넣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불과 5분 뒤에는 게헤이루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동료와 호흡이 또 돋보였다. 케인의 스루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펜하임 수비진은 돌아 뛰는 게헤이루를 완전히 놓쳤다.
전반 중반 만에 사실상 경기가 확 기울었다. 26분에는 케인의 페널티킥 골까지 작렬했다. 뮌헨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골 잔치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사네가 멀티골을 올렸다. 교체 투입된 마티스 텔이 도움을 기록했다.
승기가 기울자 콤파니 감독은 후반 15분 만에 주축 공격수 케인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나브리는 교체 투입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뮌헨이 호펜하임에 다섯 골 차로 앞서갔다.
뮌헨은 계속 호펜하임을 몰아쳤다.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호펜하임 수비진을 뒤흔들어놨다. 이미 완승이 확정적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는 뮌헨의 5-0 승리로 끝났다.
뮌헨은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주축 수비수 김민재는 끝까지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홈 관중 앞에서 골 잔치를 벌인 뮌헨은 2위 레버쿠젠과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르로이 사네(오른쪽)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킹슬리 코망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