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 쉿!' 선제골 넣었지만 '솔란케 자책골-트로사르에 역전골 허용'... 토트넘, 아스널에 1-2 (전반 종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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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연속골을 허용하며 지고 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데얀 클루셉스키가 출격했다. 2선은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형성했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토닌 킨스키가 꼈다.

아스널도 4-3-3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이 스리톱으로 나서고 2선에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구성했다. 포백은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가 포진했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경기 초반 홈팀 아스널 기세가 강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몰아쳤고, 토트넘의 아스널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3분 토로사르가 문전에서 때린 슛이 수비에 막히자 파티가 흐른 볼을 다시 잡아 슈팅하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까지 아스널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한 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전반 22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클루셉스키가 동료의 헤더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손흥민의 '원샷원킬'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박스 중앙에서 지체없이 오른발 슛을 때렸다. 볼이 살리바를 맞고 굴절돼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기뻐하며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자 북런던 더비 8호골이다.

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하고도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전반 남은 시간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막판 결실을 봤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걀량이스가 드라구신의 마크를 뚫고 헤더를 시도했고 볼은 솔란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를 얻은 아스널이 4분 뒤 역전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중원에서 토트넘이 볼을 뺏겼고 외데고르가 토로사르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토로사르는 박스 왼편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토트넘이 1-2로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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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널 선발 라인업./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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