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황소 부진에 열 받은 팬 "445억에 안 판 거 제정신?" 황희찬, 45분만 교체 굴욕... 울버햄튼, 뉴캐슬에 0-3 패배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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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팬들이 황희찬(29)을 향해 분노를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에서 뉴캐슬에 0-3으로 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16(4승4무13패)으로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승점을 추가한 뉴캐슬은 승점 38(11승5무5패)로 4위로 도약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는 황희찬은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패스성공률 69%(9/13회), 파울 1회, 경합 실패 2회, 볼터치 19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황희찬에게 양팀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9를 부여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골에 그치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이날 "울버햄튼의 처참한 경기력에 팬들은 황희찬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마테우스 쿠냐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했음에도 뉴캐슬에 패한 뉴캐슬이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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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에서 두 번째)이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파울에 쓰러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구단이 제정신이면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45억원)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이적 제안이 왔을 때 거절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이밖에 "황희찬은 정말 최악이었다", "당장 황희찬을 빼라", "황희찬이 후반전에 출전하는 건, 울버햄튼에 대한 조롱이다"라고 전했다.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이 얼마나 형편없는 영입이었는지 지적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34분과 후반 12분 뉴캐슬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멀티골을 넣은 이삭은 리그 16골로 엘링 홀란(맨시티)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2골 차다.

후반 29분에는 앤서니 고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울버햄튼은 후반전에 슈팅을 열 차례나 때렸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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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울버해튼 원더러스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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