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을 떠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두 시즌간 6500만 파운드(약 1156억 원)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될 것이다"라며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된다. 재계약은 여전히 체결되지 않았다. 살라의 미래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회장인 투르키 알랄시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라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공개하며 이적설이 더욱 불거졌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는 선수의 요구 조건을 맞출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며 "살라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더욱 많은 임금을 수령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아르네 슬롯(왼쪽)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와중에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는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리버풀과 합의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폭로한 바 있다"고 알렸다. 실제로 살라는 지난 11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해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에는 "12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리버풀은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아마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 팬들을 사랑하지만, 계약 문제는 그들에게 달린 게 아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게다가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난 두 인터뷰에서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리버풀과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과 거리가 멀다"며 "미디어와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