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16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6기 영자는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미스터 배에게 "제가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돈 얼마 모았냐"며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라. 나 말고 상대방에게 바라는 금액은 오천만 원이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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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배는 "좋은 질문이었다. 연봉 많지는 않다"며 머뭇거렸다.
16기 영자는 결국 미스터 배를 향해 "어떻게 무일푼으로 출연했냐. 앞으로의 생각은 하고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오빠가 만약에 결혼 생각이 당장 없으면 연애를 할 수 없다. 내가 막 집을 해오라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돈이 있으면 나랑 같이 힘을 내보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배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 같다"고 토로했고, 16기 영자는 "나중에라도 오빠가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 내가 지금 그 돈을 가져 오라는 게 아니다"고 생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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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스터 배가 자연스럽게 16기 영자 어깨에 손을 올리며 "시청자들이 '미스터 배, 저거 봐라' 하면 어쩌냐"고 걱정하자 16기 영자는 "이미 했는데 어쩌냐"고 쿨하게 반응했다.
숙소에 돌아온 16기 영자는 10기 영숙에게 "(미스터 배가) 모은 돈이 0원이라고 한다. 나는 이러면 못 만나지 싶다.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를 들은 10기 영숙도 놀라며 "서른아홉인데 모은 돈이 없다는 거냐. 고민 많이 될 것 같다"고 16기 영자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후 16기 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미스터 배가) 사람도 좋고 성격도 좋고 코드도 괜찮은데 저는 결혼할 수 있어야 연애가 가능하다. 결혼을 할 수 없는 남자와는 연애가 불가능하다. 괜히 시작했다가 나중에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결혼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곤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