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내 크리스티나의 이혼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내인 크리스티나 세라는 30년간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주장했다"며 "2019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사업에 집중한 세라는 꾸준히 영국 맨체스터로 향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났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자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퍼스타들의 사생활 소식에 일가견이 있는 로레나 바스케스 기자는 "크리스티나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사업에 집중했다. 당시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혼 위기가 있었음을 밝히지 않았다"며 "작년 9월 과르디올라 감독 동료들은 여름 휴가 당시 크리스티나가 맨체스터에 없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녀가 왜 펩과 함께하지 않는지 의문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아내 크리스티나. /AFPBBNews=뉴스1 |
파경 시기까지 폭로했다. 바스케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12월에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가서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그때 이혼을 결심했다. 결정을 내린 건 크리스티나였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려 했을 때는 크리스티나와 관계가 좋았다. 하지만 계약 연장을 택하자 크리스티나가 더는 참지 못하고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다만 둘 사이에 불륜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바스케스는 "다른 사람이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과 가까운 사람들은 불륜이 없었고 제3의 인물도 없었다고 말했다"며 "이혼 서류에 서명이 되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맨시티와 결별이 유력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내 재계약에 서명하며 잉글랜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맨시티는 내게 많은 의미가 있다.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놀라운 시간을 함께 경험했다. 구단에 감사하다. 두 시즌 더 머물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아내 크리스티나.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