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기안84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7 /사진=이동훈 |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
16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배우 이시언 아내인 서지승의 일상을 담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기안84는 난데없이 '밥타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지승에게 "(이)시언이 형 아침밥해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지승은 "오빠 일 없으면 해준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혹시 시언이 형이 계속 말하는 거 아니냐. '아침밥, 밥, 밥상 차려'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질문을 이어갔고, 서지승은 "아니다. 차라리 '내일 뭐 먹고 싶다' 말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기안84는 "밥 해달라고 안 하는데 직접 해주는 거냐"라고 부러워했다.
서지승은 "우리 오빠 살들 누가 찌웠겠냐"라고 전했고, 기안84는 "그건 맞다. 시언 형이 결혼하고 살이 엄청 쪘다. 형수님 솜씨가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아침밥 잘 드시냐"라는 서지승의 물음에 "배달시켜 먹는다. 여자친구가 해주는 건 아니지만 뭐, 좋다. 먹고 싶은 메뉴를 먹으니까"라며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기안84는 "결혼했을 때 환상 있냐"라는 질문에도 "아침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게 '아침밥'이다. 밥이 문제가 아니고, '보호받고 있다'를 (느끼고 싶은 거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안84는 "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과 바람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헬스장에 가서 젊은 트레이너와 (바람날 거 같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서지승은 "누가 그런 적 있냐"라고 의아해했고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하도 흉흉한 기사를 많이 보니까"라고 답했다.
서지승은 "그런 마음먹으면 그럼 사람을 만난다. 부정적인 생각을 걷어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기안84의 '아침밥' 집착에 네티즌들은 "진짜 이해를 못 하겠다. 무의식의 흐름인가? 어떻게 아침밥에서 바람으로 가냐", "아침밥을 안 해주면 바람을 피우는 거 같다는 사고는 좀 이해하기 어렵다", "기혼자로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전개라 놀랍다. '안 챙겨주면 서운하다' (농담)까지는 충분히 납득 가는데 장난이겠지만 무슨 바람이 나오냐", "할 말 못 할 말 좀 가려서 하자", "친한 형 아내 옆에 두고 '아내가 밥 안 차리면 몸 좋은 트레이너랑 바람 난 거 상상한다' 이런 말 하는 게 맞냐" 등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기안84는 그간 꾸준하게 '여혐' 논란을 일으켜왔다. 과거 블로그를 통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며 실제 여성 10명이 살해당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본인의 예명 뜻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