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마르무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시로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오마르 마르무시.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이집트 국가대표팀 공격수 마르무시는 원칙적으로 맨시티 이적에 동의했다"며 "아인라흐트는 핵심 선수를 매각하기 위해 675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제시했다. 치키 베기리스탄 맨시티 스포츠 디렉터는 월요일에 프랑크푸르트와 새로운 협상을 했다. 옵션 포함 최고액 6740만 파운드(약 1199억 원)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유력지들이 일제히 마르무시의 맨시티행이 확정적이라 알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도 "마르무시는 올 시즌 26경기 20골을 넣은 공격수다. 맨시티는 프랑크푸르트와 이적료 구두 합의를 마쳤다"며 "프랑크푸르트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원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고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노리는 와중 핵심 공격수를 잃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경기 당시 오마르 마르무시(왼쪽)와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
김민재(왼쪽)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올 시즌 독일 최고 센터백 조합으로 통하는 김민재(29)와 다요 우파메카노(27)를 앞에 두고 맹활약을 펼쳤다. 재빠른 뒷공간 돌파로 뮌헨 수비진을 뒤흔든 마르무시는 홀로 두 골을 책임지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된 바 있다.
한때 마르무시는 EPL 강호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마르무시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리버풀은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마르무시를 놓쳤다"라고 전했다. '풋볼365'에 따르면 EPL의 아스널도 마르무시 영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르무시의 순간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마르무시는 최고 속도 시속 35.8㎞까지 기록한 준족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와 스트라이커까지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EPL 4연속 우승 후 부진에 빠진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보강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 초신성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도 합류 직전이다. 측면 수비수 비토르 헤이스(19)도 이적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마르 마르무시(오른쪽)와 모하메드 살라가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오마르 마르무시(가운데)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