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9세 특급' 미쳤다! 연장서 '멀티골' 폭발→레알 5-2 완승... 국왕컵 8강 진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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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엔드릭. /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19세 특급' 엔드릭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레알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16강 셀타 비고와 맞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연장 혈투 끝에 5-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8강에 올라 통산 21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승리의 히어로는 브라질 공격수 엔드릭이었다. 교체로 들어간 엔드릭은 2-2이던 연장 후반 3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터닝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엔드릭은 분위기를 이어가 연장 후반 14분에는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이번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뒷발로 센스 넘치는 골을 만들어냈다.

엔드릭은 '제2의 펠레'로 불리며 일찍이 주목받은 브라질 특급 유망주다. 재능을 인정받아 지난 해 7월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쟁쟁한 형들에게 밀려 조커로 나선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날에는 짜릿한 승리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엔드릭에게 높은 평점 8.7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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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루이스 디아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37분 음바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분 비니시우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셀타 비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교체 카드를 통해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한 셀타 비고는 후반 37분 조나단 밤바가 추격의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셀타 비고의 마르코스 알론소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하지만 레알에는 엔드릭이 있었다. 엔드릭의 골로 3-2로 앞서 나간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또 엔드릭이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풋몹 기준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레알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였다. 평점 8.8을 받았다. 이날 4개의 태클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중원을 조율했다. 패스성공률은 94%였다. 소파스코어에서도 추아메니는 최고 평점 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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