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나와! 2위 현대건설 셧아웃 완승→선두와 단 1점 차... '후반기 무승' IBK기업은행 4연패 수렁[수원 현장리뷰]

수원=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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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위파위(왼쪽)가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킨 후 이다현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선두 싸움에 불이 붙었다. 2위 현대건설이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홈에서 셧아웃 완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7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건설은 21경기 15승 6패 승점 46으로 선두 흥국생명(21경기 16승 5패 승점 47)을 1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후반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21경기 11승 9패 승점 33으로 4위에 머물렀다. 어느새 4연패다.

양효진, 모마, 위파위 삼각편대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블로킹 4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모마와 위파위는 각각 15점과 10점을 더했다. IBK기업은행은 범실 24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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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1세트 승리를 거두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1세트 초반부터 홈팀의 기세가 매서웠다. 양효진의 서브가 절묘하게 떨어지며 3-0까지 앞서나갔다.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질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네트 터치와 오픈 아웃으로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2-6으로 끌려갔다.

점점 손발이 맞은 IBK기업은행이 격차를 좁혀나갔다.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두 점 차까지 따라왔다.

1세트 중반부터 현대건설이 다시 분위기를 탔다. 양효진이 높은 타점으로 IBK기업은행의 블로커 라인을 뚫었다. 현대건설이 20-13 7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다현의 블로킹을 끝으로 25-18로 현대건설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일방적이었다. IBK기업은행은 계속된 범실에 휘청였다. 1세트만 범실 10개를 기록했던 IBK는 2세트 초반 범실 5개를 더 추가하며 4-10으로 밀렸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주포 빅토리아를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다.

점수는 계속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와 모마를 앞세워 연달아 점수를 냈다. 양효진의 블로킹 성공까지 더해 15-10까지 달아났다.

2세트 중반 위파위와 모마의 공격이 모두 아웃되며 IBK기업은행이 격차를 좁혔다. 이주아의 블로킹과 최정민의 스파이크까지 성공하며 12-18까지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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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가 IBK 최정민 빅토리아의 블로킹에 대고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이 25-15로 2세트까지 손쉽게 가져갔다.

3세트 초반은 박빙이었다. IBK기업은행의 추격 의지가 강했다. 최정민의 속공 연속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4-1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빠르게 따라잡았다. 모마와 위파위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며 8-8 균형을 맞췄다.

기어이 현대건설이 점수를 뒤집었다. 위파위와 양효진이 연달아 득점을 추가했다. 모마도 감각적인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점수는 21-14까지 벌어졌다.

반전은 없었다. 홈팀 현대건설이 3세트까지 잡아내며 셧아웃 완승으로 승점 3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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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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