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숏컷·페미니즘→모자 착용 논란까지 "황당무계 논쟁 환영"[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1.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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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비로소 팬데믹 이전 영화제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행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의 100% 사용하는 정상적인 영화제를 연다. 2022.10.05
배우 구혜선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두 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린다.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의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다.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논쟁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 사진을 공유해 드리고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면서 모자를 쓴 채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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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이는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당당한 대응으로 보인다. 구혜선은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착용한 채 출연했고, "내가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밝혔다. 특히 '라디오스타' PD가 모자 착용을 말리기도 했다는 "PD님이 모자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구혜선은 "모자는 내 자유"라며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구혜선은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2관왕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에 제기된 황당한 페미니스트 논란에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숏컷 헤어스타일을 한 사진을 게재한 뒤 "나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이다.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라며 "현 사회에 처해진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에 같은 여성으로서 관망하기 어렵다.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다"라며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13년만에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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