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
장신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장신영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둘째 아들이 준 듯한 생일 편지를 공개했으며 해당 편지에는 '엄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요'라고 적혀있어 감동을 안긴다.
한편 장신영은 강경준과 지난 2018년 재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 2023년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센터에서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장신영은 두 아이를 위해 남편을 용서하고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것"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다.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걸 함으로써 '끝이다'라는 것보다, 앞으로의 나의 미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걱정했다. 처음부터 '난 이제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 나가야 우리 아이들이 덜 상처받고 예전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더 먼저 생각한 거다. 그러다 보니 '이게 다가 아니다' 싶더라. 나는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고 겪은 일도 많고 힘든 일을 또 겪고 겪고 하다 보니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얽힌 실타래를 다시 하나하나 풀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나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그냥 남편을 바라봤는데 나한테는 남편이 발가벗겨져 보이는 거다. 그게 또 한편으론 너무 씁쓸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 물었고, 남편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고 했다"고 강경준을 품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