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2025년 새해맞이 캠핑을 떠난 이장우의 모습과 결혼을 앞둔 동생과 추억 탐방에 나선 코드쿤스트의 하루가 공개됐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8%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주승은 연극,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이장우는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내뱉었다. 기안84가 "너 (드라마 섭외) 안 들어와?"라고 묻자 그는 "어떻게 들어와요"라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현무는 "'흑백 요리사' 나가봐"라며 다른 길을 추천했고, 박나래가 "솔직히 제안 들어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장우는 "들어왔다. 그런데 들어왔다고 해서 거기를 어떻게 나가냐"라고 또 다시 큰 한숨을 내쉬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나 홀로 캠핑을 떠났다. 오토캠핑부터 백패킹, 요트까지 접수한 '캠핑 1세대'의 자부심을 드러낸 이장우는 겨울 캠핑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장우는 2025년에 대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해 최강 한파에도 패딩을 벗고 얼음물 계곡에 몸을 던졌다.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짜릿함에 그는 "응어리진 것이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한 2kg 빠졌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 코드쿤스트는 "형은 움직인 거에 비해 감량에 큰 기대를 해"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1세대 캠퍼' 이장우가 준비한 겨울 캠핑의 화룡점정은 바로 캠핑 요리였다. 그는 미리 준비한 비법 가루를 활용한 수제비와 아귀 간 소스, 꽃게 숯불구이에 이어 초코가루 4봉지를 넣은 핫초코까지, 이장우 표 캠핑 코스 요리를 즐겼다. 맛을 궁금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이장우는 화학 용어를 곁들여 전문가 포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녹진함'의 굴레(?)에 빠진 맛 표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혼자만의 캠핑으로 2025년을 시작한 이장우는 "예전에는 대박, 초대박, 인생역전을 바랐다. 이제는 그런 욕심을 많이 내려놨다. 첫째는 건강이다. 오랜만에 장작 냄새도 맡아보고 얼음물이 얼마나 차가운지도 느껴보고, 좋은 기운을 받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한다"라며 2025년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
코드쿤스트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엄마의 육아일기도 발견했다. 자신이 태어나던 순간부터 약 1년의 기록이 담긴 엄마의 육아일기에 코드쿤스트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모든 어머니들이 겪는 내용이었는데, 그 일기의 주인공이 우리 엄마였기 때문에 울컥했었다"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또한 코드쿤스트는 동생의 결혼 선물로 맞춤 구두를 선물했다. 항상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던 동생의 얼굴에서 자신만이 아는 신이 난 모습을 발견한 코드쿤스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동생과 나란히 걸으며 추억의 장소와 단골 식당을 찾았다. 추억의 메뉴를 함께 먹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코드쿤스트. 동생 결혼식의 사회까지 맡은 그는 "네가 결혼한다고 생각하니까, 먹먹한 기분이 든 적이 있었다"라며 고백한다. 이에 동생은 "사회 보다가 울면 안 돼"라며 장난기 가득한 농담을 건네기도.
코드쿤스트는 자신이 울까 봐 동생이 먼저 결혼식 때 틀 영상을 보여줬다며 실제 결혼식에서 "눈물이 흐르진 않고 살짝 차올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예쁘게 쌓아둔 추억들이 이제 못 잡게 되는 느낌이다. 추억이라는 게 진짜 추억이 된 느낌"이라며 찡한 마음을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동생에 대해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