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변준형이 스타뉴스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
변준형은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좋은 모습을 기억해주셔서 (올스타에) 뽑아주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변준형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공아지팀'의 베스트5로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7만 3752표를 받아 3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50표)를 합친 총점에서 44.09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유기상(창원 LG, 48.44점)에 이어 전체 2위로 올스타 열차에 탑승했다.
2018~19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변준형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인정받았다. 특히 입대 직전인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4.1득점, 2.7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 가드 부문 베스트5 수상과 함께 김선형(SK)에 이어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변준형. /사진=KBL 제공 |
이런 상황에서도 올스타에 출전하게 된 변준형은 감사함을 밝혔다. 그는 "팬들이 저를 많이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군대 가기 전 좋은 모습들을 많이 기억해주셔서 뽑아주신 것 같다"며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팬 투표에서) 상위권에 있어서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는구나 했는데, 어느 순간 2위까지 올랐더라"며 "감사드린다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올스타 본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변준형은 "이제 막 뛰는 단계"라며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언제 복귀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 상태여서 최대한 안 아프게 복귀할 수 있도록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쉬고 있진 않고, 훈련도 조금씩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관장 변준형이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사전행사에 참석했다. /사진=KBL 제공 |
변준형은 "오늘 행사에서 (유)기상이와 같은 팀을 했는데 1등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경기에 뛸 수가 없으니까 그 외 부분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부상이라 경기에 못 나가서 팬들도 아쉬우시겠지만,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은 부상 걱정을 해줬고, 그는 "몸 잘 추스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올스타전이 끝나면 이제 후반기에 돌입한다. 변준형은 "아직 꼴등이긴 하지만 계속 여기에 있을 수는 없다"며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고, 부상 복귀 후 형들이랑 잘해서 순위를 올려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관장 변준형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