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8일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시우(30·CJ)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8위로 1라운드 공동 46위에서 12계단이나 내려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3·나이키골프)와 임성재(27), 이경훈(34·이상 CJ) 모두 100위권 밖에 머물 정도로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김주형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렀다. 버디 5개와 이글 하나를 기록했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하며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9위가 됐다. 21계단이나 뛰어올랐지만 여전히 컷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계 1,2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강호들의 불참 속에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닷컴이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가장 우승이 가까워 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것.
티샷을 날리는 임성재. /AFPBBNews=뉴스1 |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한 이경훈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2오버파를 기록,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0위까지 내려섰다.
이번 대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 종료 후 컷 통과와 탈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각자 다른 3곳에서 모두 경기를 치른 뒤 최종 65명만이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방식이다. 김시우를 비롯해 최종 라운드 출전을 위해선 큰 폭의 반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재까지 선두는 찰리 호프만(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가 달리고 있다. 둘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9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김주형이 퍼트를 준비하며 골프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