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처럼 40골 못 넣는데' PSG 도대체 왜 '6500만 유로' 공격수 영입했나... 감독이 푹 빠졌다→대형 공격수 합류 '칼 거절'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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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리 생제르망(PSG)의 새로운 7번 유니폼 주인공이 나타났다. 조지아 특급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가 세리에A를 정복한 뒤 프랑스 리그1 도전에 나선다.

PSG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7번 셔츠를 입은 윙어는 클럽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선수가 됐다. 그의 계약은 2029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겨울 이적시장 PSG의 최대 계약이다. 기존 7번이었던 킬리안 음바페(27)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PSG는 골잡이에 목말랐다.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24)를 영입했지만, 시즌 초반 장기 부상을 당해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우스만 뎀벨레(28)와 브래들리 바르콜라(23)의 폼도 들쭉날쭉하다.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선수(MVP)인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와 공격수 갈증을 풀 전망이다. 'ESPN'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975억 원)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해 "그는 2022년 7월 나폴리 이적 후 급상승했다. 나폴리의 33년 우승 가뭄을 끝내는 데 도움을 줬다. 세리에A MVP와 최다 도움상을 받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우수 신인 선수상도 수상했다"며 "나폴리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107경기에 출전해 30골 29도움을 올렸다. 그의 포지션에서 진정한 대표 격 선수가 됐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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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 7번 유니폼을 든 가상의 모습 . /사진=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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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7번 유니폼(가운데)과 레전드 선수들 합성 사진.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에 있는 건 꿈 같다. PSG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새로운 유니폼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해 기쁘다. 흐비차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하나"라며 "환상적인 재능과 팀을 위해 용기를 내며 싸우는 선수다. 그가 우리와 함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크바라츠헬리아의 PSG 합류에 "크바라츠헬리아는 음바페가 했던 것처럼 한 시즌에 40골을 결코 넣을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도 "흐비차는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PSG는 그를 영입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음바페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리케 감독이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하파엘 레앙(AC밀란)과 제이든 산초(첼시) 합류까지 거절했다. 'ESPN'은 "엔리케 감독은 공격수로 흐비차만을 원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림 아데예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산초와 레앙까지 영입할 기회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유독 한국 국가대표와 연이 깊은 선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미 같은 소속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PSG에서는 이강인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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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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