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을 만난 얌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17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튼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는 여전히 아픈 선수가 몇 명 있다. 그저 기다리고 있다"며 "브레넌 존슨(23)은 종아리에 통증이 있다. 이브 비수마(29)도 약간 아프다. 소식을 계속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전급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존슨은 2024~2025시즌 공식 32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렸다. EPL에서는 21경기 7골 2도움을 올린 주전 공격 자원이다. 시즌 초반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손흥민(33)을 잇는 토트넘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양민혁 이적 공식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지난달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
기용 가능한 주전급 측면 공격수로는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25) 정도뿐이다. 유망주 마이키 무어(19)와 칼럼 라티프 올루세시(18)가 벤치 명단에 드는 실정이다.
따라서 아직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양민혁(19)의 명단 포함도 충분히 점칠 만하다. 지난달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에 따라 영국 런던으로 향한 양민혁은 약 한 달간 잉글랜드 적응에 집중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양민혁은 구단 훈련장 내 숙소에서 머물며 토트넘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존슨이 코번트리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득점을 터트린 뒤 달려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오른쪽)과 브레넌 존슨이 코번트리 시티전이 끝난 뒤 어깨동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다만 토트넘은 현재 깜짝 카드라도 꺼내야 하는 실정이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이어 로테이션 자원들도 쓰러지고 있다. 구단에게는 위기지만, 오히려 양민혁에게는 데뷔전을 치를 기회다.
주장 손흥민(33)은 건재하다. 아스널과 EPL 21라운드 맞대결에서 6호골을 신고하며 녹슬지 않은 득점 감각을 뽐냈다.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코리안 듀오의 EPL 출전을 볼 수도 있을 듯하다. 토트넘과 에버튼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구디슨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훈련장에서 엄지를 들어보이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