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가운데)의 모습. /사진=PSG 공식 SNS |
PSG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델렐리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 원정에서 랑스를 2-1로 꺾었다.
리그 개막 후 무패(14승4무) 행진을 이어간 PSG는 승점 46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랑스는 승점 27(7승6무5패)로 7위에 자리했다.
직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에스팔리전에서 선발 제외됐던 이강인은 이날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위치해 제로톱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중앙에서 볼배급과 득점을 노리면서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 바르콜라와 스위칭하며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후반 15분까지 약 60분을 뛰며 기회창출 1회, 패스성공률 87%(26/30회), 드리블 성공 100%(2/2회), 지상볼 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을 주며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전반 초반부터 이강인의 탈압박이 돋보였다. 전반 7분 상대 선수 2명 사이에서 재빨리 턴으로 벗겨낸 뒤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팽팽한 분위기 속 PSG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비티냐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다. 은졸라가 문전에서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파비안 루이스. /사진=PSG 공식 SNS |
이강인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가 기점이 돼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바르콜라를 향해 긴 전진 패스를 찔렀다. 바르콜라는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중앙의 루이스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루이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동점골 직후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일 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이강인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한 듯 보였다.
몰아붙인 PSG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네베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PSG의 2-1 역전극으로 막을 내렸다.
브래들리 바를콜라가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델렐리스에서 열린 PSG 대 랑스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