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지킴이' 곽튜브, '인생 참맛' 깨달았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3]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1.19 08:09
  • 글자크기조절
image
곽준빈이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9 /사진=이동훈
image
/사진=EBS
여행 유튜버 곽준빈과 빠니보틀이 프랑스 로드트립을 통해 인생의 참맛을 다시 한번 느꼈다.

18일 오후 방송된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3' 3회에서는 곽준빈과 빠니보틀의 무계획 사이드카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감사한 인연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캠핑을 마무리한 두 사람은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맛 좋은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만끽했다.


무계획을 계획하며 떠난 사이드카 여행으로 낭만을 느끼던 곽준빈과 빠니보틀은 무섭도록 쏟아지는 비에 당황했다. 서둘러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만난 집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정원에서 우중 캠핑을 나섰다.

곽준빈은 앞서 마트에서 사놨던 초밥 도시락으로 저녁 끼니를 때우던 중 "'기사식당'에서 이렇게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기사님한테 물어서 맛있는 식당에 갔다가 힐링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며 한탄을 쏟아냈다. 영화 '기생충' 속 반지하처럼 물이 고인 텐트에 두 사람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축축한 텐트에서 겨우 밤을 보낸 곽준빈과 빠니보틀은 집 주인 할머니가 손수 챙겨준 아침밥과 손자의 깜짝 선물로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채웠다. 반드시 해산물 요리를 먹고 숙소에 머무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다시 출발한 두 사람은 페리에 사이드카를 싣고 센강을 건너 폐허 유적지에 들렀다. 평소 유적지에 잘 가지 않았던 빠니보틀도 폐허 유적지의 독특한 풍경에 취향을 저격당했다.


이어 항구 도시 페캉으로 이동한 곽준빈과 빠니보틀은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만났다. 식당의 베스트 메뉴를 세 개나 시킨 두 사람은 요리를 한 입 먹자마자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싹싹 긁어먹은 빈 그릇으로 만족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곽준빈과 빠니보틀은 최종 목적지인 에트르타로 향했다.

에트르타의 숙소는 옛날 유럽 스타일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했고, 잠시 채비를 마친 곽준빈과 빠니보틀은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식당에서 프랑스 여행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프랑스 여행의 종착지는 에트르타의 대표 명소인 코끼리 바위였다. 곽준빈과 빠니보틀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며 그간의 고생을 한번에 털어버렸다. 곽준빈은 빠니보틀에게 "계획 없이 여행하니까 좋죠?"라고 물었고 이에 빠니보틀은 "계획을 많이 세우지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굴곡이 있었다. 결과는 이 풍경하고 비슷하다. 매 순간에 감사하고 행복한 줄 알면 된다"라는 소감으로 여운을 더했다.

프랑스 여행을 마친 곽준빈은 다음으로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합친 매력과 눈부신 자연 경관을 품은 조지아로 떠난다. '밀가루의 천국'에서 지칠 줄 모르는 조지아인들의 '와인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곽준빈의 여행은 오는 25일 저녁 8시 5분 방송하는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3' 4회에서 만날 수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