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히어로 대반전! '91분+93분' 연속골... 리버풀, '김지수 결장' 브렌트포드에 2-0 짜릿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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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네스. /AFPBBNews=뉴스1
대반전이다. 잉글랜드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네스(26)가 미운오리에서 극장승의 히어로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5승5무1패(승점 50)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12승5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정상을 차지할 수 있다.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네스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멀티골을 몰아쳤다. 먼저 누네스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1분 트렌드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길르 이어가 2분 뒤에는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누네스는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유럽축구 통게매체 풋몹도 가장 높은 평점 8.6을 부여했다. 아놀드와 똑같은 평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88, 소파스코어는 8.6이었다.

우루과이 공격수 누네스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2022년 이적료 64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기록하고 리버풀로 이적했으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4골만 넣었다. 이 때문에 이적설까지 돌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누네스는 이날 브렌트포드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나와 조커 역할을 맡았지만, 자신의 임무를 100% 이상 해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도 "리버풀의 날이 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누네스가 후반 추가시간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과 추가시간 3분에 골을 넣어 리버풀에 중요한 승점 3을 안겼다. 누네스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브렌트포드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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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네스(왼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한편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는 이날 리버풀전에 결장했다. 겨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김지수는 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브렌트포드는 8승4무10패(승점 28)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브렌트포드는 오는 26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버풀은 오는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LOSC릴(프랑스)을 상대한 뒤 26일 입스위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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