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한테 너무하네! 몸통박치기→뒤에서 밀치기, 상대 폭력수비에 꽁꽁 묶였다... PSG 승리에도 '프랑스 현지 혹평'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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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상대의 폭력수비에 꽁꽁 묶였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RC랑스와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14승4무(승점 46),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대한민국 이강인은 팀 3-4-4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가짜 9번(펄스 나인)' 역할을 소화하며 공격을 지원하거나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상황에 따라 측면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총 60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드리블 돌파 2회, 패스성공률 87%,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8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결정적인 스루 패스를 찔러 주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14분에도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선보여 팀 동점골에 기여했다. 이강인의 패스 덕분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바르콜라가 좋은 기회를 잡았고, 이어 내준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마무리 지었다.

이날 랑스의 수비가 상당히 거칠었다. 특히 이강인이 공만 잡으면 집요하게 과격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은 몸통박치기를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때로는 상대가 의도적으로 뒤에서 밀기도 했다. 이강인도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강인은 번뜩이는 움직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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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하지만 프랑스 현지 평가는 좋지 못했다. 르파리지앵은 "바르콜라에게 좋은 패스를 준 것을 제외하면 이강인은 뛰어난 재능이나 천재성 없이 매우 슬픈 활약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낮은 평점 3을 주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도 "이강인은 지나치게 신중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평범한 평점 6.77을 부여했다.

반면 좋은 평가도 있었다. 풋몹의 평점은 7.0으로 괜찮았다.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7.3이나 됐다.

이날 PSG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4분 루이스의 골로 동점을 이뤄냈다. 종료 직전에는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바르콜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골 1도움을 올린 바르콜라는 풋몹 기준, 가장 높은 평점 8.6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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