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복형제 만남 거절 당해..공황증세 악화[미우새][★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1.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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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공황증세 악화 소식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공황 증세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2014년부터 11년째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 고백했다. 그는 "2013년 말부터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출연료 가압류까지 되면서 압박이 오고 불안해서 공황장애가 왔다"라며 공황장애를 처음 진단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의가 처음 먹었던 약의 복용량을 묻자 그는 챙겨 다니는 약봉지 한가득을 꺼내더니 "이 중에 2알이었다. 아침에 한 봉지, 자기 전에 한 봉지였다. 지금은 자기 전에 8알까지 먹는다"라며 2알로 시작된 알이 10년이 지난 현재는 하루 10알 이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을 먹으면 졸려서 하루에 커피를 2리터씩 먹고 각성해서 방송한다. 그러면 공황 증세가 또 온다. 그러면 또 약을 먹는다"라며 "내가 약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인지 알고 싶다"라고 병원에 온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에 3박 4일로 여행을 갔다가 약을 챙겨가지 않아 여행을 취소하고 바로 귀국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약 의존도가 심하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약을 줄였을 때 두 번 정도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을 확 줄였을 때 회복을 위해 양양에 갔다. 갑자기 발작이 와가지고 과호흡에 부정맥 증상까지 왔다. 너무 힘들어서 매니저한테 바로 택시 타고 와달라고 했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전문의는 단지 공황 증세과 약에 대한 의존 때문에 복용량이 늘은 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해서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하여 그는 우울과 불안 상태를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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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검사 결과 전문의의 예상대로 이상민은 현재 공황증세뿐만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감이 증가해 더 힘든 상황이 왔다고 진단하며 현재 이상민의 불안 상태를 크게 염려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공황 증세가 더 심해진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지난 9월부터 아버지 쪽 가족 한 분과 통화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름 아닌 이상민의 이복형제의 와이프로 이상민에게는 형수가 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복형제가 이상민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급격히 감정이 더 침울해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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