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에 상대팀은 '지옥', 독일 매체들 온통 칭찬 세례→'황제' 칭호까지 붙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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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괴물 수비수' 김민재(29)의 철벽 수비에 독일 매체들이 칭찬을 쏟아냈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두 뮌헨은 리그 4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14승3무1패(승점 45)를 기록했다. 2위 레버쿠젠(승점 41)과 격차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직전 17라운드에서 아킬레스건 및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1경기 만에 돌아왔다. 컨디션이 아직 100%가 아닐 텐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공중볼 경합에서도 3차례 승리했다.

튀지 않으면서 잘하는, 수비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시작부터 하프라인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는 후반 10분 '상대 10번' 루카스 은메차와 경합에서 승리하고 포효했다. 2분 뒤에는 상대의 전진패스를 안정적으로 끊어냈고, 상대가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려고 할 때 커버하는 플레이도 좋았다. 후반 37분 김민재는 동료의 패스 미스로 일어난 위기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들어가 수비에 성공했다.

독일 현지들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황제'라고 칭하며 "우파메카노만큼 압도적이었다. 꾸준히 경합 상황에서 승리했고, 볼프스부르크 공격수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을 가해 그들에게 지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왼쪽 센터백으로 뛰는 것에 익숙해졌다. 약한 왼발로도 몇 차례 뛰어난 패스를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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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독일 키커도 김민재는 평점 3을 주면서 "실점 전에는 최적의 위치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몸싸움과 패스 플레이에선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독일 현지는 점수가 낮을수록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다. 3점의 경우 무난했다는 뜻이다. 또 다른 독일 매체 스폭스는 "자신감 있었다. 다른 동료들에 비해서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역시 평점 3을 매겼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6.8, 후스코어드닷컴은 6.53이었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6이었다.

한편 이날 뮌헨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최고 활약을 펼쳤다. 키커는 고레츠카에게 가장 높은 평점 1을 주었다. 풋몹도 최고 평점 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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