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배우 정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준호는 축구로 친해진 아랍 왕자가 자신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MC서장훈이 아랍왕자가 낸 축의금 액수를 묻자 그는 "제가 기대했던 거보다 적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이 끝나고 봉투를 볼 때 제일 먼저 왕자의 축의금을 물어봤다. 큰 거 한 장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오다가 샜는지 작은 거 한 장이 들어있었다. 좀 실망했다"라며 아쉬움을 대놓고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준호는 절친 신현준의 아들 예준과 정준호의 딸 유담이 서로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짓궂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준호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내 곧 "사돈으로 신현준 씨를 보는 건 좀 그렇겠지만..."라고 하더니 "(신)현준 씨 아들이 죽어라 (우리 딸을) 쫓아다닌다면 OK 할 것"이라고 허락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정준호는 20kg에 육박하는 개인 가방을 꺼내며 "웬만한 건 여기에 다 들어있다"라고 으스댔다. 가방 속에서 가장 먼저 꺼낸 물건은 멀티탭과 외국 지폐였다. 그는 "어느 나라를 가도 기본적으로 몇십 달러씩 있다"라며 철저한 준비성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즉석식품들뿐만 아니라 안 깨지는 비싼 거울이라며 지름 30cm가 넘는 큰 거울을 가방에서 꺼내 보여 모두를 경악케했다. 이외에도 담요, 가습기, 사인지, 코 세척기, 샤워기까지 여러 잡동사니가 마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