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가 데뷔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하게 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민니는 20일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민니는 21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HER'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 'HER'와 선공개곡 '블라인드 아이즈 레드'(Blind Eyes Red)을 비롯해 '드라이브 유 크레이지'(Drive U Crazy, Feat. 우기), '체리 스카이'(Cherry Sky), '밸런타인스 드림'(Valentine's Dream), '익숙해'(It's Okay), '옵세션'(Obsession, Feat. TEN of WayV)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민니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뽐냈다.
'HER'는 빅나티(서동현)가 작사에 참여, 민니의 비비드한 다채로운 색깔을 엿볼 수 있는 팝 트랙. 베이스 리프를 메인으로 미니멀하게 진행되는 트랙과 펑키한 탑라인이 인상적이다.
또한 민니는 태국 출신 아티스트 WayV 텐, TYTAN과 함께 수록곡 'Obsession'을 작업하기도 했다. 이 곡은 레트로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민니의 특색 있는 보컬에 텐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되며 매력을 더한다.
그동안 민니는 (여자)아이들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민니는 2019년 중국계 호주 가수이자 크리에이터 웬지 'EMPIRE', 2021년 태국 래퍼 F.HERO, UrvoyTJ 'MONEY HONEY'에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2023년에는 팝가수 앤 마리(Anne-Marie)와 함께 발매한 'Expections'로 역대급 파급력도 선사했다.
이날 민니는 먼저 "너무 기대가 되고 기쁘다. 데뷔하고 7년 만에 첫 솔로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의 반응도 궁금하다"라며 "몇년 전부터 틈틈이 준비하고 있었다. 멤버들도 솔로 앨범을 내면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가을이나 겨울이 콘셉트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
"'HER'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저를 뮤즈라고 생각하고 제 경험이나 이야기를 '그녀의 이야기'라는 타이틀에 맞게 제목을 짓게 됐어요. 제일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저를 바라봤을 때, 대중이 저를 바라볼 때 다른 모습이 있을 수 있겠다 또는 겉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무대 소화를 할때 모습만 볼때는 카리스마가 있는 이미지인데 평상시 모습은 러블리하고 여리여리한 모습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모든 모습이 다 민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바라본 민니는 생각보다 복잡한, 여러 자아가 있었어요.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게 나왔어요. 처음 봤을 때보다 점점 빠져드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래오래 계속 봐주세요."
민니는 "멤버들이 없어서 준비할 때 외로웠고 결정할 때도 스스로 내가 해야 돼서 책임감도 높아졌다"라며 "모든 곡에 참여하려고 했고 7곡 모두 신경써야 했고 타이틀 곡도 처음 참여해서 부담도 컸다"라고 말을 이었다.
"솔로 앨범 발표가 언제가 될지 몰라서 틈틈이 썼고요. 월드투어도 바빴지만 한국 와서도 작업을 계속 했고 여름 때 제대로 준비했는데 해외 있을 때는 가사 작업 위주로 했고 그랬죠. 멤버들에게 들려줬더니 소연이 '발렌타인스 드림'이 최애곡이라고 반응해줬어요. 타이틀 곡 고민이 많았을 때 미연이 '네가 자신있는 곡으로 하면 된다'라고 조언해줘서 'HER'를 골랐어요. 우기는 뮤비 찍을 때 커피차도 보내줬어요."
민니는 "가수가 되고 나서 꼭 솔로 앨범을 낸다면 다 자작곡으로 내고 싶었다. 7년 만에 나온 첫 솔로라 팬들도 기대를 했다"라며 "한국어 가사를 쓰는 게 쉽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다른 가수들의 가사를 이해 못해도 찾아보고 검색한다. 한국 온지 10년 됐는데도 어렵다. 내가 최대한 할수 있는 순수함과 솔직함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