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JYP 男돌..킥플립, 박진영→스키즈 극찬 속 성공적 데뷔 [스타현장][종합]
예스24라이브홀=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1.20 15:12보이 그룹 킥플립(KickFlip)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계훈은 "오늘 이 순간만이 오길 열심히 바라면서 기다려왔다. 일곱 명이 똘똘 뭉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바이브를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데뷔해서 개운한가'라는 질문에 "이 질문을 정말 받았는데 이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너무 개운하다"라며 웃었다.
케이주는 "무대를 다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믿기지 않아서 벅차오르는 기분이다. 킥플립 멤버로, 우리 곡으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멤버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킥플립은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해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JYP 연습생 생활을 지낸 계훈을 필두로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까지 7인으로 구성된 JYP 차세대 보이 그룹이다. '킥플립'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을 차용해 완성한 그룹명으로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각오가 담겨 있다.
'플립 잇, 킥 잇!'은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패기를 표현한 신보다. 타이틀곡 '마마 세드(Mama Said)(뭐가 되려고?)'를 포함해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3번 트랙 '워리어스(WARRIORS)'는 JYP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보이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가 단독 작사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마마 세드'는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트랙이다. 듣기 싫은 잔소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시원한 해방감을 안긴다.
킥플립은 JYP 수장 박진영의 응원을 자랑했다. 계훈은 "데뷔 준비 과정에서 박진영 PD님이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너희가 K팝 그룹에서 트렌드가 될 수 있는 곡을 가졌다'고 해주셔서 정말 영광스러웠다. 앞으로 박진영 PD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킥플립은 지난 15일 오후 기준 '플립 잇, 킥 잇!' 선주문 수량이 30만 장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동화는 "우리가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근데 30만 장 돌파라는 소식을 듣고 '더 열심히 하고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관심은 정말 예상 못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하고 더 기대해달라. 잘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JYP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많은 선배 가수들의 조언도 언급했다. 가장 먼저 케이주, 민제, 동현은 영케이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케이주는 "영케이 선배님과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킥플립을 영케이와 같이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제는 "영케이 선배님이 우리 녹음에 참여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항상 어떤 팀이든 막내가 자유로운 팀이 오래간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우린 이미 막내를 정말 잘 챙겨주고 즐거운 팀 분위기가 형성돼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팀 내 막내인 동현은 "너무 새겨들었다. 이미 형들이 동생·형 없이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줘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주왕은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창빈과 아이엔을 언급했다. 그는 "'7년이든 10년이든 팀이 오래 가려면 팀워크가 좋아야한다. 싸우더라도 회해할 마음으로 싸워야지 팀이 오래간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킥플립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동화는 "현재 활동 중인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이다. 현재 우리도 곡 참여를 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처럼 많은 곡에 우리 이름을 갖고 많은 분들과 우리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킥플립은 JYP에서 평균 3년 이상은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하게 된 팀이다. 주왕은 3년 이상, 동화는 7년, 아마루는 4년, 계훈은 9년, 케이주·동현·민제는 3년 동안 JYP에서 연습했다. JYP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계훈은 "긴 시간 덕분에 치열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 또 좀 더 깊게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은 내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때문에 내가 준비한 모든 것들을 데뷔해서 차근차근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동현은 "JYP에서 데뷔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다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목표보다는 절대 초심 잃지 않고 킥플립만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 동화는 "킥플립의 5년 혹은 10년 뒤를 예상해봤을 때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오랫동안 재밌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롱런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킥플립은 데뷔 후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얻고 싶은 이미지를 떠올렸다. 동현은 "'K팝 슈퍼 루키'다. 앞으로 이 수식어가 떠오를 수 있게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 되겠다", 동화는 "킥플립 하면 '슬라임'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 슬라임은 만지면 기분이 좋고 특성이 만지는대로 모양이 변하지 않나. 그만큼 우리도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콘셉트가 바뀔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아티스트로서 어느 것이든 다 할 수 있는 슬라임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킥플립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플립 잇, 킥 잇!'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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