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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
20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는 새 후궁을 들이려는 이방원(이현욱 분)과 반발하는 원경(차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원경 품 속에 있던 칼로 후궁 영실(이시아 분)을 찌르며 "내가 너를 살릴 방법은 이것이다. 죽지는 않을 것이지만 죽은 듯 살거라"고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원경은 큰 충격에 빠졌고, 영실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불임을 진단받았다. 원경은 영실을 찾아가 "이러고 누운 걸 보니 내 손으로 죽일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였나 싶다. 네가 처음부터 네 존재를 한 남자에게서만 찾으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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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
이후 이방원은 가례색을 설치해 후궁을 맞을 계획을 세웠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원경은 이방원을 찾아 "가례색까지 설치해 대대적으로 국혼을 하신다 하면 백성들은 전하가 새로 중전을 맞는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크게 분노했다.
이방원이 "지나친 비약이고 피해의식"이라고 말하자 원경은 "새로 들인 후궁이 전하의 마음을 얻어 왕자라도 낳는다면 전하께서 겪으셨던 그 피바람이 다시 불지 않을지 어찌 아냐"고 쏘아붙였다.
이방원은 "그대에 대한 나의 마음을 의심하냐"고 질책했고, 원경은 "이제는 그렇다. 나는 내 아이들의 자리를 지켜야겠다. 그래도 만일 하신다면 내가 전하 앞에서 죽어드릴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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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
하지만 원경은 "전하의 사랑을 잃는 것이 저를 잃을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일갈한 후 친정으로 떠났다.
이후 이방원은 원경과의 호시절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느꼈다. 결국 오밤중 원경에게 향한 이방원은 "보고 싶어서 왔다. 누르려 했는데 눌러지지가 않아서 왔다"고 원경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원경은 "가례색을 설치하지 마라"고 거듭 약속을 받아내려 했고, 이방원은 "그리워서 왔다고 하지 않았냐"며 원경을 원망했다.
결국 이방원은 원경의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가례색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원경이 있는 곳 문을 열고는 입맞춤을 했다.
다음 날, 새 후궁이 등장해 원경에게 인사를 올렸다. 원경은 그에게 "임금의 사랑에 너의 모든 것을 걸지 마라. 이 궁궐에서 네가 살아갈 이유를 스스로 찾아라"고 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