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미소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비니시우스 이적에 계속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니시우스의 대리인까지 만났다"며 "비니시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접근을 거부하지 않았다. 지난 12월에는 PIF 대표가 비니시우스와 직접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통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윙어이자 지난해 발롱도르 2위를 기록한 월드클래스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여전히 전성기인 비니시우스를 유럽 무대에서 빼 오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걸었다.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 PIF 대표단은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최대 3억 5000만 유로(약 5200억 원)를 포함하는 제안을 했다"며 "비니시우스 측은 중동행에 열려있다. 향후 거래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협상은 아직 진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
네이마르(왼쪽)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비니시우스 영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SPN'은 "지난여름에도 비니시우스의 유력 행선지는 알 아흘리로 손꼽혔다"라고 전했다.
상황이 달라졌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에 따르면 알 힐랄이 비니시우스 영입을 타진 중이다. 매체는 "알 힐랄은 비니시우스를 네이마르(33)의 대체자로 손꼽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친정팀 브라질의 산투스 유력이 이적한 상황이다.
오마르 무가르벨 SPL 최고 경영자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 영입은 꿈이 아니다. 시간과 협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5경기에 나서 14골 10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작렬했다.
비니시우스주니오르(왼쪽)와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서로의 손을 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