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
영국 유력지 'BBC'는 2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다시 뛰겠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래시포드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맨유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고 말했다.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과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필요로 하면 뛰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방출 위기 속에서도 래시포드의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BBC'는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 여러 유럽 구단들과 연결됐다"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래시포드는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잦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인업에도 이름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경기 출전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추가 훈련까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커스 래시포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다만 래시포드의 고액 주급이 이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로부터 주당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 원)를 받는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19만 파운드)을 훌쩍 뛰어넘는다.
심지어 래시포드는 수차례 경기장 밖 잡음에 휩싸였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해 6월 나이트클럽에서 밤샘 파티를 벌인 뒤 다음 날 맨유 공식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54) 전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의 만행에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메트로'는 래시포드가 과속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음을 알린 바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