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김영철이 간다'=더 넓은 '동네 한 바퀴' 하는 것 같아 설레고 기뻤다"

여의도=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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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2.10


KBS 1TV가 설특집 프로그램으로 '글로벌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와 '700만 개의 아리랑'을 선보인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KBS 1TV 설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김영철, 가수 최정훈(잔나비),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 윤진규 PD가 참석했다.


김영철은 "'김영철이 간다' 출연 제안을 받고 더 넓은 '동네 한 바퀴'를 하는 것 같아 설레고 기뻤다. 재외동포는 가슴에 태극기 하나씩을 꽂고 사는데 그분들을 찾아가서 삶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같이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사실 저는 재외동포란 단어가 낯설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분들이 생계를 위해 나가기도 했지만 아이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기도 하더라. 이번에 느낀 건, 그분들이 한국에 대한 생각을 고국 분들보다 더 갖고 있기도 하구나 싶었다. 그분들의 생각이 너무 고맙고 치열하게 산 게 대단하더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아르헨티나에 사는 한국 재외동포의 삶이 상승했더라"고 전했다.

윤진규 PD는 이번 설특집 기획 의도에 대해 "재외동포가 700만 명이 된다고 하는데, 그분들을 보는 것이 공영방송 KBS의 책무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삶을 국내에 전달하면서 한민족임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는 '김영철이 간다'고 하나는 '아리랑'이다. '아리랑'은 재외동포의 숙원을 이루는 것이고, '김영철이 간다'는 새롭게 재외동포를 이해하는 과정이 있다"고 했다.

그는 "KBS가 그 동안 오랫동안 재외동포의 삶을 들여다 본 적이 있는데 그걸 이어보고 싶었다. 2025년에 삶을 들여다 보고 싶었고 새로운 변화상을 보고 싶었다. 재외동포들과 2세가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철이 간다'는 제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한 적이 있어서 선생님과 인연이 있었다. 잠깐 쉬고 있다가 저희의 취지에 크게 공감을 해주셨고 다시 모신 게 영광이었다. '동네 한 바퀴'에서 선생님이 대중과 큰 공감을 했는데 이번엔 재외동포와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윤 PD는 "이번에 좋은 기회로 재외동포협력센터와 함께 하게 돼서 좋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글로벌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이하 '김영철이 간다')는 1부에서 김영철이 미식성지 샌프란시스코의 별, 미슐랭 쓰리 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베누' 황정인 총괄셰프를 만난다. 2부에서는 김영철이 아르헨티나의 전설, 황진이 앵커를 만난다. 1부는 오는 28일 오후9시 40분에 방송되며, 2부는 2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700만 개의 아리랑'(이하 '아리랑')은 잔나비 최정훈이 700만 재외동포의 '아리랑'을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최정훈은 재외동포 청년들과 만나서 저마다 갖고 있는 아리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한민족에게 아리랑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2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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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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