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제 40대, 외모로 승부 볼 나이 지났다..연기 더 열심히"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1.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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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수녀들'의 배우 송혜교가 21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UAA 2025.01.2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송혜교가 "외모는 내려놓은지 오래 됐다"라고 웃었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를 진행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서 강렬한 구마의식을 펼치는 연기를 펼쳤다.


송혜교는 영화 속에서 수녀복만 입고 등장한다. 머리에도 수녀 베일을 쓰고 올뺵 머리로 영화를 채운다. 송혜교는 "저는 수녀복을 입고 연기하는게 편했다. 베일을 쓰니까 머리도 준비 안해도 돼서 여빈씨도 저도 준비 시간이 20분 정도 걸렸다. 그 부분이 편했다. 수녀복만 입다보니, 촬영장에 편하게 갔다가 수녀복을 입는 순간 뭔가 준비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멜로, 로맨스 영화 속에서 반짝이는 미모와 차별화 된 거친 모습으로 영화를 이끄는 송혜교. 송혜교는 장르물을 촬영하며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았느냐고 묻자 "외모는 내려놓은지 오래 됐다"라고 답했다.

송혜교는 "장르물을 하니까 반사판이 없더라. 반사판을 아예 안해 주더라. 배우의 얼굴은 신경 써 주셨겠지만 영화의 톤에 맞게 조명을 하다보니 반사판은 없었다. 그래서 그 역할에 어울렸던 것 같다"라며 "저도 행사나 광고를 찍거나 할 때는 빡세게 한다. 예쁘게 꾸미고 예쁘게 보이고 싶고 하지만 이제는 저는 40대도 됐고 작품에서 얼굴로 승부 볼 나이는 지났다. '너는 앞으로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 돼'라고 저 자신에게 이야기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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