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IA 김도영, 이정후 제쳤다! 연봉 5억원에 재계약... KBO 4년차 역대 최고액 경신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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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KBO 리그 역대 4년차 연봉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무려 1억 1000만 원이나 뛰어 넘는 금액이다.

KIA는 21일 "내야수 김도영과 4년차 최고 연봉 대우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지난 시즌 연봉(1억 원)보다 4억 원 인상된 5억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4년차 연봉 최고액으로, 종전 4년차 연봉 최고액은 과거 키움 히어로즈였던 이정후의 3억 9000만 원이다.

또한 연봉이 400% 인상돼 팀 내 역대 최고 인상률(종전 2015년 양현종 1억2000만 원→4억 원, 2024년 최지민 3000만 원→1억 원, 이상 233.3%)을 기록했으며, FA와 다년계약을 제외하면 2020년 하재훈(SSG 랜더스)의 455.6%(2700만 원→1억 5000만 원)에 이어 KBO 리그 역대 두번째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정규 시즌 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다양한 대기록을 쏟아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안타 1홈런 3득점 5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재계약을 마친 김도영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올 시즌 더 잘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연차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단은 22일까지 2025년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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